지리산

바래봉

금농 2025. 5. 7. 06:19

1, 제목: 바래봉

2, 언제: 2,025. 5. 2.(금, 쾌청)

3, 누구와: 혼자서

4, 코스: 팔랑마을- 바래봉남릉- 바래봉- 팔랑치- 팔랑마을(약 7km)

5, 소요시간: 4시간 40분

6, 시간대 별 구간

  08: 04.- 팔랑마을

  10: 19.- 남릉 날머리

  10: 22.- 바래봉

  10: 43.- 삼거리

  11: 11.- 팔랑치

  12: 04.- 느랭이골

  12: 44.- 팔랑마을

7, 산행소묘

 작년에는 5월 11일, 재작년엔 5월 13일 바래봉 철쭉을 보러 갔습니다.

기록을 보니.

 

지구 온난화다, 봄이 짧고 여름이 빨리 온다는 등 기상청이나 

여러 매체의 보도를 믿고 올해는 철쭉이 빨리 필랑갑다! 

지레 짐작하고 예년보다 일주일을 더 당겨 바래봉 철쭉을 보러 나섭니다.

 

결과는 아뿔싸~~~~~~

 



08: 04. 오늘은 팔랑마을 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

만수천 건너 삼정산이 우뚝합니다.

 

맨 오른쪽 펑퍼짐한 헬기장 왼쪽이 삼정산,

맨 왼쪽 봉우리가 실리봉입니다.

 



몇 년 전,

케이비에스 (인간극장)에 나왔던 할머니입니다.

아직 살아계시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마을을 뒤로 돌아 오르면 나중에 하산할 팔랑치가 보입니다.

 

 

마을을 벗어나 팔랑골 입구를 지나면 바로 바래봉남릉이 시작됩니다.

두 코스 다 몇 번 올랐지만 어제 내린 비로 골짝길이 조금 번거로울까 싶어

능선을 택합니다.

 


둥굴레

 

바래봉 코스는 팔랑마을에서는 팔랑골, 남릉, 느랭이골, 팔랑치 코스가 있고,

원천마을에서 동릉으로 올라도 되고,

용산마을에서도 다양한 코스를 잡을 수 있습니다.

물론 인월에서도 덕두산 거쳐 오릅니다.

 



성균생원 동복오공 순영 부군 지묘

 

生員

1, 조선 시대에 소과인 생원과의 과거에 합격한 사람. 상사(上舍).

2,나이 많은 선비를 대접하여 그 성 밑에 붙여 부르던 말.

  1.  
  2.  


매화말발도리

 


 

이 침엽수 조림지를 만나고 고도 800 정도에서 오른쪽 능선으로 붙으면

길은 비아그라를 멕인 것 처럼 발딱 일어섭니다.

아주 급경사 길입니다.

 



스틱만으로 균형잡기가 힘들어 나무도 잡고, 조릿대도 부여잡으며 낑낑대며 오릅니다.

다행히 아침 기온이 7도 정도로 낮고 바람도 가간이 불어

별시리 힘은 들지 않습니다.

 



울타리. 옛날 바래봉 일대에 면양 목장을 한 흔적입니다.

고도 950 정도에서 산길은 다소 완만해집니다.

 


산철쭉


철쭉 군락지가 가까워집니다.

꽃은 절정기가 많이 멀어 봉오리만 맺은 상태입니다.

아래 주차장 관리인에게 개화상태를 물으니 그동안 추운 날씨에 아직 덜 피었을 거라더니.

 

한데, 날머리 지근 거리에서 산죽에 갇혀 옴짝 달싹도 못합니다.

 

 

샘 바로 오른쪽, 기역 자로 꺾이는 지점으로 나가기 직전에 산죽이 엄청시리 많아

왔다리 갔다리 헤맵니다

 

요 앞 몇 년은 그런대로 뚫고 나갔는데 이번에는 산죽이 더 무성해져

도저히 진행이 불가라 몇 미터 앞을 두고 되돌아 나와

왼쪽 산철쭉밭 사이로 진행합니다.

덕분에 한 15분 헛품을 팔았습니다.

 


되돌아 선 녹색지대가 산죽밭입니다.

 


되돌아 본 산죽밭

 

여기에서 보면 가운데 얼마 되지 않은 산죽밭인데......

 



10: 09. 두시간 만에 남릉 날머리로 나왔습니다.

한시간 반 예상했는데, 쩝!

 


하, 중, 상봉 주변과 오른쪽으로 주능선

 

雨餘觀 山色이라....

비온 뒤의 신록이 절경입니다.

 


더 오른쪽으로 명선봉, 토끼봉, 화개재, 삼도봉. 반야봉

 


신록의 서북능선이 장쾌하게 흐릅니다.

 



2,020년 10월생인 제 셋째 손자가 어제 비 많이 올 때,

엄마에게 하는 말이,

비가 많이 와 송화가루기 이제 많이 씻겨 내려가겠네요! 하더랍니다.

 ㅎ

 


멀리 남원시내

 

꽃은 덜 피어도 어제 내린 비 덕에 조망은 일급입니다.

 



10: 22. 바래봉 정상입니다.

 

 

 

선운사 동구  (미당)

 

선운사 골째기로

선운사 동백꽃을 보러 갔더니

동백꽃은 아직 일러 피지 않았고

막걸릿집 여자의 육자배기 가락에

작년 것만 상기도* 남었습디다

그것도 목이 쉬어 남었습디다

 


운봉고원

 



왼쪽 서룡산에서 삼봉산, 오른쪽으로 등구재, 백운산, 금대산

멀리 오른쪽으로 상봉 언저리, 

바로 앞에 바래봉 동릉이 내려갑니다.

 



조금 당기니 삼봉산 뒤로 법화산과 멀리 합천 황매산,

오른쪽 왕산,

 



주능선이 가로지르고, 앞은 삼정산능선

골짜기는 빗기재골과 개선골

 



삼각봉, 명선봉, 토끼봉, 화개재, 삼도봉, 반야봉

 



철쭉꽃은 아직 일러 피지 않았고,

바래봉 칼바람만 남았습니다.

그것도 목이 쉬어......

 

내려갑니다.

다음 주에 절정일 것 같은데 한 바리 더 해야하나??? 하면서.

 


현호색

 



평일이지만 삼삼오오 산객이 바래봉을 향해 오르내립니다.

 


철쭉


산철쭉

동작 빠른 놈들 몇은 일찍 꽃을 피우고.....

 


조팝나무

 

 

 



11: 11. 팔랑치 철쭉 군락지도 필동말동입니다.

 


 

꽃이 없어 마지막으로 상봉을 일별하고 내려섭니다.

 


동의나물

 


병꽃

 


벌깨덩굴

 


참꽃마리

 

 

12: 04. 느랭이골에 전에 없던 다리가 놓였어요!!!!


길이 유순해지고...

 


 

다시 삼정산이 보이면, 거진 다 왔습니다.

 


고추나무

 


다시 팔랑치

 


흰철쭉

 



고사리를 말립니다.

 



계절의 여왕이라는 오월!

가정의 달, 오월에 부모님, 스승님  찾아뵙고 가족과 함께 즐겁게 보내시고,

좋은 계절에 멋진 산행 많이 하십시오.

 

오월은 산정무한 행사가 있는 달이기도 합니다.

셋째 주 토요일에 지리99 가족 많은 분들 뵙기를 소망합니다.

 

읽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琴 農  姜  鎬  元  拜 上

 
 4 Comments
일원  05.03 06:10  
5월 오면 생각 나는 곳 바래봉과 황매산. 철쭉을
알현 하려는 마음이겠지요 요즘은 기상이 변덕스러워
철쭉이 빙점에 시들까봐 걱정도 됩니다 ㅎㅎ 비 온뒤라
주변 풍광이 넘 깨끗허니 안구 정화에 도움이 되네유~~~
오늘도 장사익님이 열창합니다. 늘 안산과 즐산입니다.
산행기 고맙습니다~~~
강호원  05.03 06:42  
그러고 보니 황매산 간. 지가 오래되었네요. ㅎ

비온 뒤라 그야말로 청명한 날이이었습니다.
바래봉 칼바람은 겨울이 아닌 봄에도 유효했고.

박선생님,
늘 고맙습니다.
아브다비  05.03 16:27  
한바리  더 하셔야 만개 바래봉 철쭉 아련할까 봅니다
알바도 즐거운 걸음 이지요ㅎ
헛품은 아닌듯요 (제생각 입니다)
금농님 산행기로 지리산 대신 합니다
강호원  05.03 17:02  
한 바리보다는 내년을 기약할까. 합니다. ㅎ

알바는 이니고 무성한 산죽밭을 못 뚫고 나가 되돌아 우회한 겁니다.
긁히고, 바지 찢어지고..,

오랜만에 나오신. 아브다비님,
반갑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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