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

증각대사탑 비천상

금농 2023. 4. 5. 10:55

증각대사탑 비천상

강호원 | 2021.08.29 10:15  907

지도교수님께서 작심하고 내주신 숙제를 하러 갑니다.

착한 학생이니.

 



서룡산과 삼봉산능선은 구름을 허리에 둘렀습니다.

 



삼층석탑과 석등은 멀리서 보고 통과.

 



얼짱각도로.

 



수철대사승탑

증각대사탑보다 후대에 만들어진 것이랍니다.

 



증각대사탑비

 



증각대사탑

 



탑 옥개석 위로 반달이 걸렸고...

 



처마에 비천상이 보입니다.

 



지 교수님께서 찍을 때보다 이끼가 더 끼었습니다.

 



머리가 오른쪽입니까?

왼쪽입니까?

염거화상탑은 왼쪽이던데.....

 



아침해가 떴을 때 빛의 도움을 잘 받으라고 했는데,

시간은 얼추 맞춰 백운산 위로 한 뼘 정도 올라왔는데 구름이 심술을 부려.....

 



100퍼센트 조명이 못 되었습니다.

지교수님, 이 만하면 합격입니까?

 



요건 리사이즈 안 한 원본입니다.

 

 
 6 Comments
꼭대  2021.08.30 19:56  
우리 문화재를 보겠다고 유료 답사팀에 참가하여 먼길을 떠나기도 하고,
세계적인 문화재를 보겠다고 큰 돈 들여 해외여행도 가곤 합니다만.

석조문화재에 관한 한 우리의 통일신라 문화재가 중국과 일본을 압도할 뿐 아니라
르네상스 이태리에 비교해도 월등합니다.

통일신라 문화재의 정수가 지리산 자락에 늘려 있는데,
견눈 조차 주지도 않고 산으로 올라가기 바쁩니다. 지리산이 무엇을 품고 있는 산인지도 모른 체.....

일단 지리산 자락 문화재에 부지런히 다니시는 <금농>님이신지라
기왕 가서 보시는 김에 지리산 자락 문화재 가치의 본질은 무엇인지, 왜 세계적인지,
어떻게 보아야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지 보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옥개석 비천상의 머리는 향 좌측에 있습니다.
옥개석 비천상을 보셨으니, 이제 남은 문제는 왜 옥개석 처마 협소한 공간에 비천상을 조각해 놓았는지 생각해보시면, 승탑의 의미를 깨닫게 되실겁니다.

몇시에 가셨습니까?
하필 그 시각에 구름이 가려 조금 아쉽네요.
제가 시간 맞추어 함 가보겠습니다. 햇빛이 나무와 지붕 사이의 공간으로 들어오는 기찬 계절인데요, 와 비천상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강호원  2021.08.31 08:09  
고승도 부처님 수준의 존경을 받았다고 들었습니다.

승탑의 주인공 스님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뜻에서
비천상을 정성스레 탑에 새겼겠지요?
강호원  2021.08.30 20:33  
그제 7시 40분경 사진을 찍었습니다.

요즘 해뜨는 시간으로 보면 증각대사승탑에 빛이 딱
들어오는 시간에 잘 맞추었습니다.

7시20분에서 8시 사이가 적당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강호원  2021.08.30 20:42  
1,000년도 휠씬 지난  통일신라 석탑과 귀한 승탑에 이끌려
여러 걸음을 했습니다.

아는 것만큼 보인다꼬,
 알아야 면장을 하지. 옛말대로
이 늘그막에 우리의 아름다운 문화재에 대해 새로이 눈을 떠감에
감사드립니다.
등산박물관  2021.09.01 16:42  
직접 현장에 가도 아름다움을 여기 사진처럼 느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좋은 글과 사진 감사드리고, 꼭대님의 댓글도 잘 읽었습니다~
강호원  2021.09.01 20:41  
이런 재미 없는 글에 댓글 주신
등산박물관 님, 억수로 반갑습니다.

꼭대님의 은근한 권유로 최근들어 지리산에
산재한 문화재에 관심이 부쩍 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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