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목: 바래봉
2, 언제: 2,023. 5. 13.(토, 흐림)
3, 누구와: 혼자서
4, 코스: 팔랑마을- 바래봉남릉- 바래봉- 팔랑치- 팔랑마을(약 6.8km)
5, 소요시간: 4시간31분
6, 시간대 별 구간
08: 25.- 팔랑마을
12: 27.- 남릉삼거리
10: 39.- 바래봉
10: 58.- 용산삼거리
11: 30.- 팔랑치
12: 56.- 팔랑마을
7, 산행소묘
08: 25. 팔랑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바래봉은 운봉읍 용산마을에서 많이 오르고,
조금 길게 잡는 사람들은 정령치부터 시작해, 고리봉, 세걸산, 부운치 거쳐 바래봉까지 걷습니다.
최단 거리는 팔랑마을에서 바래봉을 가는 것입니다.
붓꽃도 개량종, 수입종이 많습니다.
아침부터 산객이 많이 왔습니다.
팔랑마을에서 바래봉 코스도 정규등로인 팔랑치- 바래봉 외에도
팔랑골, 남릉, 느랭이골도 있습니다.
마을에서 신선둘레길을 따라 뒤쪽으로 조금 가다가 동릉으로 붙어도 됩니다.
오늘은 남릉으로 오릅니다.
팔랑마을 맨 위 집 뒤쪽, 소나무가 있는 곳으로 남릉이 이어집니다.
오른쪽이 팔랑골.
능선을 잡고 오르면 곧,
벌초를 잘 하고 있는 산소인데 주변이 둥글레밭입니다.
전에 왔을 때도 그랬는데.
둥글레
조금 더 오르면,
성균생원 동복 오공 순영 부군지묘
이 산소도 관리는 잘 하는데 고사리, 둥글레가 자랍니다.
개서어나무인 것 같은데 기구한 운명인지 뿌리부분이 많이 노출되고 비틀거리면서 올라갑니다.
남릉 초입을 조금 오르면 고도 800부터 1,080까지는 아주 가파릅니다.
수년 전 오를 때는 못 느꼈는데 오늘은 장딴지가 뻐근합니다.
나이 탓이겠지요.
남릉 오름길에 아주 낡은 흰색 표지기와 이 표지기 둘만 보았습니다.
얘는 아직 싱싱하네요.
옛날 바래봉 일대에 면양을 방목한 흔적인 철조망이 녹슨 채 아직 남았습니다.
연부운홍 치이마아가 보옴바아라암에 휘나알리이더어어라아~~~~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제비 넘나드는 성황다앙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아알뜨을하안 그으 매에엥세에에 보오옴나아아알으은 가아안다아~~~~
연분홍 철쭉
진분홍 철쭉
산철쭉과 철쭉의 공생.
10: 27. 바래봉남릉 날머리인 삼거리로 나왔습니다
2km 거리를 두 시간이나 걸렸습니다.
서북능선 가운데쯤에 팔랑치가 보이고,
멀리 세걸산, 고리봉 너머 만복대도 희미하게 보입니다.
출발한 팔랑마을이 보이네요.
동릉과 오른쪽 우뚝한 삼정산
왼쪽 멀리 백운산과 금대산
바래봉 정상 인증샷 하려고 줄을 길게 섰습니다.
10: 39. 바래봉입니다.
바래봉동릉이 왼쪽으로 내려가고, 그 끝자락 매동마을 뒤로 서룡산이 솟구칩니다.
서룡산 뒤로 삼봉산은 희미하게 가늠되고 오른쪽 아래 잘록한 등구재와 다시 그 오른쪽으로 백운산, 금대산.
등구재 뒤로 법화산
삼정산과 영원봉은 흐릿합니다.
오르고 내리는 산객들이 줄을 잇습니다.
하늘이 조금씩 벗겨집니다.
10: 58. 용산, 팔랑치 삼거리를 지납니다.
세걸산, 고리봉으로 이어지는 서북능선
운봉 공안리, 수철리 방향
뒤돌아 본 바래봉
조팝나무
노랑제비꽃
병꽃
병꽃도 붉은병꽃, 삼색병꽃 등이 있습니다.
팔랑치 철쭉군락지는 이제 꽃이 다 졌습니다.
부운치 헬기장에서 팔랑치까지가 철쭉이 제일 좋습니다.
오늘은 바래봉 아래가 고도가 조금 높아 그중 나운 것 같습니다.
11: 30. 팔랑치에 도착합니다.
아침에 오른 바래봉남릉
삼정산, 빗기재, 영원봉, 영원재로 삼정산능선이 이어집니다.
동의나물
팔랑치에서 내려서면 등로 오른쪽이 물길이 시작되는 습지라 예전부터 동의나물 군락지였는데
개체수가 많이 줄었습니다.
잎도 아주 작고.
잎이 커 한 동이 물을 담을 수 있다고 동의나물이라 했는데.....
잎이 곰취와 비슷해 헛갈리는데 얘는 독성이 있습니다.
곰취는 가을에 꽃이 피는데 꽃이 많이 다릅니다.
?
벌깨덩굴
해마다 철쭉 필 즈음에 동의나물, 벌깨덩굴이 같이 핍니다.
참꽃마리
???
촛대승마.
꽃은 가을에 피는데 이른봄에 잎은 나물로 먹어
요즈음 재배를 많이 합니다.
졸방제비꽃
노루오줌
아직 덜 피었습니다.
날이 개니 삼정산이 가까워졌습니다.
지칭개
붓꽃
뒤돌아 본 팔랑치
12: 56. 아침에 출발했던 마을 주차장 도착으로 오늘의 산행을 마감합니다.
위도와 고도가 조금 더 낮은 악양 형제봉 철쭉은 다 졌지 싶습니다.
5일 어린이날, 8일 어버이날, 15일 스승의 날, 21일 부부의 날, ...
오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고마운 분들 생각하는 달입니다.
돈도 많이 나가겠지예? ㅎ
귀가길 주암식당에서 본 엄천교와 화장산
오월은 장미가 아름답게 피는 계절의 여왕이라고 합니다.
읽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좋은 계절에 아름다운 산행 많이 하십시오.
琴 農 姜 鎬 元 拜 上
체력은 그저 그럭저럭 인데 걸음은 우보라 무려 14시간 가면서 스스로를 미친놈 미친놈을 무려 500번은!! 후후후 그래도 체력은? 남아서 한시간은 더 갈수 있곘다. 라고 망상속에 ㅋㅋ
금농님의 마지막 빨강 장미 사진을 보면 다음 어느산 종주산행을 계획하는?? 정열을 불지르고! ㅎㅎ롯지 모임에서 즐거움이 가득 하시고 나이? 절주를 하시길~~~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