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목: 법성봉
2, 언제: 2,025. 9. 20.(토, 비온 후 흐리다가 갬)
3, 누구와: 혼자서
4,코스: 화엄사- 효대- 차일봉능선- 법성봉재- 용혈암- 연기암- 화엄사(약 6km)
5, 소요시간:3시간 51분
6, 시간대 별 구간
08: 54.- 화엄사 주차장
09: 22.- 효대(~ 09: 28.)
09: 47.- 돌무더기
09: 57.- 사거리
10: 23.- 차일봉능선
10: 59.- 법성봉재
11: 13.- 용혈암(~ 11: 19.)
11: 44.- 연기암(~ 11: 52.)
12: 45.- 주차장
7, 산행소묘
두 주 전 9월 6일 석 달만에 감격스러운 회복 산행을 하고
오늘 두 번째 걸음마를 뗍니다.
일흔여섯, 새로 태어난 아기의.

08: 54. 화엄사 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
여러 번 소개했지만 우선 멋진 화엄사 절 구경부터 좀 하입시다.
산꾼들은 절은 보통 그냥 통과하는데, (저도 젊을 때는 당연히 그랬습니다)
이제 늙고 병든 사람이라 산행 코스가 짧으니
절 귀경도 쏠쏠합니다. ㅎ

먼지 하나 없이 깨끗합니다.

최신버전의 지리gtm지도는 기존 산길이 없습니다.
제가 걷는 길만 나옵니다.
지금 지리99에 산행기를 올리시는 분은 거의 오룩스맵 트랙에 나타나는 걸 캡처해서
올리시는데 저만 트랙로그를 지티엠 지도에 입히는 것을 고집합니다.
전에 제 pc에 산길이 있는 옛 지티엠 지도가 저장되어 있었는데
2,025 새 버전을 산정무한 때 받고 좋아라 하고 삭제했더니 불편하네요.
목하님께 다시 산길 트랙 있는 지티엠 맹글어달라고 하니
시간이 너무 걸려서 안 된답니다.
같은 중경팀의 [수야, 심재수님]께 pc에 있는가 알아보라고 해도
가물치 코구녁입니다. ㅎ

2,022년 6월 트랙
참고로 효대에서 672봉 조금 못 미쳐 능선에 붙는 저 길은 짧지만,
지리 산길지도에 없어 [꼭대]님과 [목하]님께 반영해 달라고 부탁했는데
기척이 없습니다.
깃대봉에서 상촌마을로 내리는 능선길도 제가 개척했는데 마찬가지이고.

요즈음은 기를 쓰고 남의 잘못을 보려고 혈안입니다.


역시 나쁜 말은 있는대로 골라서 합니다.
서로 경쟁하듯이 이 세상 최악이 악담을 퍼붓습니다.
특히 정치하는 양반들이.
결국 자기에게 돌아오는 것을 모르고.
" .....더 세게 보이고 싶은 유혹, 더 빨리 말하고 싶은 욕망이 우리 안에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결국 말은 딱 사회 수준, 그만큼이다.
우리 사회는 말의 품격을 회복할 수 있을까....:
최근에 읽은 어느 분의 칼럼입니다.

절집이 참 정갈하게 잘 관리를 합니다.

당간지주 옆의 석류!

보제루


위 추사 김정희가 흥선대원군의 석파체로 글씨를 썼다는 건
얼토당토 않은 얘기라는 [꼭대]님의 견해가 있었습니다.

대웅전

각황전과 서오층석탑


동오층석탑
탑신의 맨 꼭대기 보주 위에 또 무엇을 얹었었나?

자세히 보니 금슬 좋은 비둘기 부부입니다. ㅎ


대웅전

각황전과 오른쪽 사자탑


홍매화
이름 봄이면 매화 보러 오는 사람, 사진작가들로 붐비지요.

원통전



부처님은 입적하였을 때 사리가 울매나 나왔기에
불교가 인도, 중국을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와 곳곳의 절에 적멸보궁이 쌨는데
많이 나누어 주고도
특히 화엄사에는 73과나!!!!!!
아마 모르긴 해도 수천 과가 나왔지 싶습니다.

비는 그쳤지만 하늘은 구름이 아직 내려 앉았습니다.

09: 22. 효대에 앉은 국보 사사자삼층석탑입니다.

7~8세기 통일신라시대에 제작된 걸작입니다.
불교에서 사자는 부처님의 위엄과 지혜를 상징한답니다.



주변의 소나무도 보물급입니다.
저 소나무 뒷쪽으로 올라갈 겁니다.

효대 바로 위에서 본 각황전과 여러 절집들

수국

위에서 본 사사자삼층석탑
능선을 바라고 오릅니다.
거리는 1km 남짓이지만 급경사 오름길입니다.

09: 47. 무덤이었는 지 돌무더기를 지나고....
09: 57. 좌우로 뚜렷한 사거리도 지나고.
고도를 높여갑니다.

10: 23. 차일봉능선 삼거리에 올랐습니다.
고도 655 정도.

새벽에 내린 물머금은 길을 650~720 내외 거의 수평 이동을 하고,
10: 59. 법성봉재에 닿았습니다.
정작 지도에는 법성봉 표기는 없고 조금 아래 법성봉재만 있습니다.
우회전하여 내립니다.

11: 13. 용혈암 채마밭이 정갈합니다
스님 혼자 잡수시기에 충분한 양일 것 같습니다.
장독대 옆에 벌통도 있네요.
가지는 초여름부터 늦가을까지 오랫동안 달리는 채소입니다.

절 마당에 들어서니 하늘이 갭니다.

섬진강이 구례읍을 감돌아 하동으로 내려갑니다.

萬行, 卍行이라고도 합니다.
오른쪽에 희미하게 바랑을 걸머지고 길을 떠나는 스님 모습입니다.
할배는 해마다 늙었어요~~~~

용혈암 편액
지도의 용열암은 잘못되었습니다.
상선암 아래의修道禪院(수도선원)을 [수도단원]이라고 표기한 것 처럼 한자를
잘못 읽어 그랬는 가 싶습니다.
고쳐야 되는데 지리99 담당자들이 바쁘신가 계속 그대로입니다.

기온 23.2도, 습도 56%, 시간 11시 37분
기온은 비슷한데 시간은 좀 빠르고,
습도는 많이 적습니다. 7~80% 될낀데.

석산(꽃무릇)이 필 계절입니다.
우리집에도 막 올라옵니다.

참샘으로 나가는 길은 대로입니다.

이전의 지리산길 gtm지도에는 용혈암(용열암 아님)에서 참샘으로 가는 산길이
표시되었습니다.
이 지도가 참 좋은데.......
오늘은 참샘까지 진행하지 않고 중간에 연기암으로 바로 내려갑니다.

11: 44. 연기암으로 들어섭니다.

여기에서도 용혈암과 같은 각도로 멀리 섬진강이 보입니다.

분홍달맞이꽃(낮달맞이꽃)

새벽에 내린 비로 화엄사계곡 물이 조금 불었어요~~~~


궂은 날씨인데 주말이고 명찰이라 탐방객이 많습니다.

방장교(2,022년 6월 사진)

오른쪽에서 莫錯過(막착과)

莫錯過
없을 막, 섞일 착(어긋나다 .잘못 되다라는 뜻), 지날 과.
잘못 지나가지 말라.. 기회를 잃지 말라는 뜻
집착과 어리석음에서 깨어나 무심으로 돌아 가라는 뜻
시전생주정사 막착과인연
이것은 삶 전에 이미 이뤄진 일, 잘못해서 인연에 어긋나지 마시길
只是欲蔽情封 當面錯過 使咫尺千里矣
지시욕폐정봉 당면착과 사지척천이의
다만 욕심에 가리워져 본성을 잃어서,
눈앞의 그르침이 지척을 천리가 되게 만든다 [출처] 弘忍-동산 5조사(東山 五祖寺)
12: 45. 주차장도착으로 오늘의 산행을 마감합니다.

2,025년 9월 트랙
오늘 산행은 지난 연동골 산행(250 정도)보다
고도차가 많이 커졌습니다. (510 정도)
거리도 4.7km에서 6km로, 시간은 2시간 49분에서 3시간 51분으로.
돌멩이 크듯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효대에서 능선 붙기까지 급경사에 조금 힘들었습니다
물론 3년 전에는 당연히 수월했지요. ㅎ

2,022년 6월 트랙
맹위를 떨치던 올 여름 날씨도 세월이 가니
이제 기온이 많이 서늘해졌습니다.
읽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좋은 날씨에 아름다운 산행들 많이 하십시오..
고맙습니다.
琴 農 姜 鎬 元 拜 上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