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왕등습지

금농 2026. 5. 20. 06:37

1, 제목: 왕등습지

2, 언제: 2,026. 5. 2.(토, 대체로 맑음)

3, 누구와: 혼자서

4, 코스: 오봉마을- 고동재 삼거리- 왕등습지- 외고개- 임도- 오봉(약 8km)

5, 소요시간: 3시간 51분

6, 시간대 별 구간

  07: 43.- 오봉마을

  08: 41.- 삼거리

  10: 04.- 왕등습지

  10: 35.- 외고개

  10: 56.- 임도

  11: 34.- 오봉마을

7, 산행소묘

사월 말일에 산행 후 하루 쉬고 다시 산에 듭니다.

요즈음 지리산 꽃들이 앞다투어 피는 시기라.

 



07: 23. 오봉마을 입구에서 출발합니다.

 


금낭화

 



수철리로 넘어가는 임도를 따라 걷습니다.

 


쥐오줌풀

 


병꽃

 


매미꽃

오늘은 노랑꽃들을 많이 만납니다.

 


산괴불주머니

 

오봉마을 고도가 500 정도인데 임도는 550~ 580 사이로

굽이굽이 산허리를 감돌아 나갑니다.

 


함양, 산청의 군계능선

오른쪽이 꽃봉산

 

능선 너머가 함양, 이쪽이 산청입니다.

 


고추나무

 


애기나리

 


왕산과 필봉

 


미나리냉이는 겨자과이고,

 



08: 41. 고동재 조금 못 미쳐 가현으로 내려가는 삼거리입니다.

목책 바로 앞에서 오른쪽 능선으로 붙습니다.

 

이젠 이 길도 사람이 다니지 않는지 초입은 미역줄기나무 등 잡목으로 성가십니다.

 



중간에 산죽도 헤치고....

 

산죽에 송화가루가 많아 노랗게 물듭니다.

옷도 배낭도 장갑도.

 



994봉까지 거의 직선 길인데 상당히 가파릅니다.

삼거리가 고도 560정도이니 짧은 거리를 고도 430 차이의 중력을

거스릅니다.

 




철쭉

 



994봉 조금 아래 고도950정도에서 오른쪽으로 우회해야 하는데 무심코 진행하다가

길을 놓쳐 그대로 직진했습니다.

늙은이가 씰데없는 헛품 좀 팔았습니다. ㅎ

 


接吻(접문, 입맞춤)

 

同根二枝(동근이지, 한 뿌리의 두 가지)인데 중간의  옹이가 절묘하게

서로 입맞춤을 하네요.

 

습지 바로 위를 우회하여 돌아갑니다.

직진해서 우회전하면 습지 나무다리를 만나는데.

 



바로 이 경치를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왼쪽에서 톱날 같은 써리봉, 상봉, 중봉, 하봉이,

오른쪽 앞은 새봉.

새봉 아래 잘록한 새재, 바로 앞에 푹 꺼진 외고개

 


새봉과 오른쪽으로 사립재와 상내봉

 

상봉 주변과 새봉, 상내봉을 그제와 반대편에서 봅니다.

 


노랑제비꽃

 



10: 04. 왕등습지입니다.

 


습지

 




동의나물

 

잎이 곰취 닮았는데 묵으면 큰 일 납니다.

독성이 있습니다.

 


철쭉

 

잠시 일별하고 되돌아섭니다.

 


족두리풀

 



작년 1월에 이 코스를 걸으며 표지목을 처음 봤는데,

이제 동부능선도 개방을 했습니다.

지금은 경방기간이라 5월 15일까지 출입금지이지만.

 

발맛 좋은 푹신한 내림길을 30분 정도 걸어,

 



10: 35. 외고개에 닿았습니다.

 

아까 왕등습지에서도 외곡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있고,

여기에서도 좌회전하여 내리면 외곡습지를 지나 외곡마을로 내려갑니다.

 



우회전하여 내려갑니다.

 



아래 임도까지는 500미터 정도로 짧은 길입니다.

변방의 산길이라 이젠 주민도, 산꾼도 발길이 뜸해 올 때마다 희미해집니다.

대충 아래만 고수하고 내려갑니다.

 

왼쪽 청색 점선은 새재로 오르는 길인데 막판에 길이 없어져

고생한 적이 있습니다.

 



출입금지 목책을 넘어,

 



10: 56. 임도로 내려섰습니다.

 


양지꽃

 




싸리냉이

 

미나리냉이와 같은 겨자과입니다.

미나리아재비는 미나리아재비과이고.

 


민들레

 


민들레 씨

 


산철쭉 


산철쭉을 개량하여 원예종으로 키워 다양한 영산홍이 있습니다.

 



11: 34. 아침에 출발한 곳에 도착하여 

오늘의 산행을 마감합니다.

 



산정무한 행사가 다가옵니다

제 여생에 앞으로 몇 번이나 그리운 얼굴들 더 볼 수 있을는지...

지리99를 통해 산정을 맺은 여러분,

보고싶습니다.

 

읽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琴 農  姜  鎬  元  拜 上

 
 6 Comments
일원  05.04 13:31  
와우~멋진 곳을 다녀오셨군요, 길도 가파르고
잡목이 앞을 가로막고 있어도 용진 하시면서~
금낭화가 넘 이쁘네요, 오래 전에 야산에서 한 두
뿌리 캐와서 집 화단에 심어 봄 되면 잘 감상하였는디
한 3년 되었나 그냥 별세하더라구요 ㅋㅋ
봄 하면 "장사익"님의 "봄 날은 간다" 가 최곱니다.
오늘도 좋은 풍경 고맙습니다. 늘 안산과 즐산입니다~~~
강호원  05.04 13:37  
금낭화는 집에서도 잘 자라는 꽃인데
아쉽게도 별세하였네요.

풍경이나 음악을 다 좋다하시니 영광입니다.
고맙습니다.
아카바  05.06 15:53  
모처럼 호원성 산행기 재밌게 봤습니다.
강호원  05.06 16:58  
이 분이 누구신겨?
광주의 소띠 양반이 아니신가!
참 오랜만일세.

지리99 소띠 모임에 게스트로 참가하던
때가 그리워지네요.

산정무한 행사에 오세요.
발통기. 나마스떼는 해마다 빠지지 않고
오시더만.

고맙습니다.
황하주  05.07 14:51  
작년 6월 태극종주하며 걸었던게
생각나네요 ~그때는 공단에서 등산로 정비중이였는데 어느새 개방을 했네요 ~새봉에서 왕등재습지까지 급방 갈것 같았는데 가도가도 왜이리 안나온더지 ㅎ
동부능선 개방할꺼면 외고개에서 오봉마을로도 개방해주면 좋을덴데새재마을로만 열어 주었네요 ~
산행기 읽으며 꽃 사진과 이름을 외우는데 잘 안되네요 ^^
강호원  05.07 15:45  
황선생,
오랜만입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그래도 이만큼 열어놓은 것도 큰 인심
쓴 것 같습니다. ㅎ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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