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등구재

금농 2026. 1. 20. 07:49

1, 제목: 등구재

2, 언제: 2,026. 1. 15.(목, 대체로 맑으나 미세먼지)

3, 누구와: 혼자서

4, 코스: 금계마을- 창원마을- 등구재- 상황마을- 백일마을(약 7.9km)

5, 소요시간: 3시간 3분

6, 시간대 별 구간

  08: 25.- 금계초등학교

  09: 43.- 창원마을

  10: 23.- 등구재

  11: 01.- 상황마을

  11: 28.- 백일마을 정류소

7, 산행소묘

지난 주 토요일 산행 후 닷새만에 지리에 듭니다.

 



08: 26. 구 금계초등학교에서 출발합니다.

오늘도 지리산 둘레길 걷기입니다.

 

금대산이 빤히 보입니다.

 



하봉 언저리는 구름이 머물러 조망이 시원찮습니다.

 





이 길은 금계- 인월 구간인데 20km가 넘는 긴 코스입니다.

저는 당연히 다 걷지는 못합니다.ㅎ

 


 

멀리 삼봉산과 오도봉이 보입니다.

 



솔봉능선 너머로 함양독바위와 상내봉, 새봉이 보입니다.

 



금계에서 등구재 가는 길은 금대산, 백운산 허리를 감돌아 나아갑니다.

 



특이하게 망자의 사진을 돌에 새겼습니다.

수원 백씨와 공주 이씨 부부의 평장한 묘입니다.

위에 봉분은 윗대 어른인 것 같습니다.

 

한 살 적은 부인은 남편 세상 뜨고 12년을 더 사셨네요.

아들 귀한 집에서 난 여식이었던지 이름이 [서운]입니다.

 



등구재까지 고도를 500 정도 올려야 하니 고갯길 경사가 만만찮습니다.

지난 주는 고도 300을 올렸는데.....

 

혹시 무리가 갈까봐 조심, 또 조심하며 천천히 걷습니다.

살 만하면 기를 쓰고 걸으려고 하니

부뚜막에 애 앉혀 놓은 부모 심정이 따로없습니다.

 


고갯길 내려서서 뒤돌아 봅니다.

 


 

아까 본 풍경에서 하봉까지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창원마을이 가까워지니 삼봉산이 우뚝합니다.

 


하늘길 쉼터

 

둘레길 옆에 멋진 집이 아래, 위 두 채입니다.

 



주인장의 미적 감각이 돋보입니다.

 



이 사진으로 위 조형물을 만들었군요.

 


창원마을

 

가운데 봉우리 너머 [지리산롯지]가 있습니다.

 



창원마을은 상당히 큰 마을입니다.

 





이넘들은 닭장에 갇혀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겠습니다.

장닭이 암탉 여남은 마리를 거느렸는데 숫자야 대수롭지 않은데 공간이 좁아 여엉 거시기합니다.

 


 

창원마을 상부에서 좌회전하여 오릅니다.

 


잘록한 등구재

 


석쇠의 재발견!

 


 

등구재 아래 습지

동물들의 오아시스라는 안내판이 섰습니다.

 



고개 아래 독가

창원마을에서는 찻길이 없으니 상황마을로 출입을 하겠군요.

 



새 표지목이 섰네요.

 



등구재는  경남 함양군 마천면과 전북 남원시 산내면을 가르는 고개입니다.

 





동지가 지난 지 한 달이 다 되어가는데,

그림자는 짧아지지 않네요.

 


뒤돌아 본 등구재

 

 

고개를 넘으니 먼저 서룡산이 반깁니다.

 



등구재 바로 아래까지 꽤 넓은 논이 있습니다.

비록 다락논이지만.

고도 600 정도인데

 





커다란 트랙터도....

 



고개 넘어 이쪽은 등구령으로 부르는 모양입니다.

재나, 령이나, 치나......

 



고지대니 사과밭도.

 


백운산

 

둘레길과 이별하고 상황마을로 내려갑니다.

 


잘 정돈된 산소. 왼쪽 멀리 삼정산

 


서룡산에 삼봉산으로 이어지는 삼봉산능선

 



최근에 지었는 지 개끗합니다.

 


독산재군요.

 


상황마을 회관

 


마을을 지키는 450년 된 노거수

 


작년에 심은 고추가 익어도 수확하지 못하고 그대로 방치되었씁니다.

 


중황

 







목련은 한겨울에 움을 키우고 있습니다.

곧 꽃을 피워야 하기에.

 


 

산수유도 따지 못하고 나무에 달린 채로,

 


 

땅에 떨어진 채로 말라갑니다.

 

위의 고추밭과 마찬가지로 주인장이 돌아가셨든지, 아니면 병원에 계시든지.....

 


오늘의 마지막 마을

 


 

곶감도 거의 다 말랐습니다.

저렇게 비닐로 덮어 씌우면 통풍이 잘 안 될 낀데....

다 말랐다고 그런 건가?

 




 

11: 28.  도착했는데 

11: 30. 버스는 벌써 갔습니다. ㅎ

 

오늘도 지난 주와 같은 짧은 산행을 마감합니다.

그래도 세 시간 걸었으니 노인 일자리 하루 일당 받을 만큼은 됩니다.

 


 

읽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좋은 산행 많이 하십시오.

 

  琴 農  姜  鎬  元  拜 上

 

 
 7 Comments
강호원  01.16 20:07  
지난 주 산행기를 집 컴퓨터 고장으로 늦게 올리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하루에 두 편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양지하시기 바랍니다.
일원  01.16 21:14  
ㅎㅎ 저는 山 보담 이런 호젓한 둘레길을 더 좋아합니다.
이 구간도 여러번 갔었답니다. 하늘길에서 폴짝 뛰어
사진도 박고  동네 정자에서 점심도 먹고 커피도 한 잔
나누고, 언제 한 번 가봐야 할 터인디 오늘은 금농님의
산행기로 대신하였습니다. 늘 안산과 즐산입니다. 배경 음악이 귀에 익는디
곡명이 가물~가물 입니다. 고맙습니다~~~
강호원  01.17 07:37  
박선생님도 이제 날 풀리면 슬슬 지리산
걸으셔야지요.
맨날 앉아서 용만 쓰지. 마시고. ㅎ

이제 농촌 인구도. 급격히 줄어들어 걷는 내내 사람 귀경하기 힘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유순이  01.17 08:34  
선배님 꾸준히 지리산을 찾으시는 열정과 체력에 부럽습니다.
다리힘 있을때 까지는 열심히 단녀야겠죠.
세세한 설명 잘 읽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강호원  01.17 08:42  
아!
한 3-4년 만에 등장하시는 유순이님,
반갑습니다.

이제 나이 묵어 낮고 짧은코스로 천천히 걷습니다
작년에는 허리가 아파 6개월을 날렸고. ㅎ

뵌 지가 까마득하여 얼굴도 다 까묵었습니다.
오래 전 웅석봉 아래에서 산유화님과 만난 적이 있지요?

고맙습니다.
옥국장  01.19 16:23  
둘레길 전원풍경을 잘 담아주시고 말씀해 주셔서 감사히 잘 보앗습니다.
올해도 내내 건강한 지리산행 기원드립니다.
강호원  01.19 17:37  
옥국장님, 잘 계시지요?
격려와 성원의 말씀에 힘이 납니다.

고맙습니다.

'지리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진암  (1) 2026.01.28
쌍재  (2) 2026.01.23
동강  (1) 2026.01.20
홍류동계곡(丹楓 逍風 단풍 소풍)  (1) 2025.11.09
세걸산  (1) 2025.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