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목: 왕산
2, 언제: 2,026. 2. 12.(목 맑으나 미세먼지 조금)
3, 누구와: 혼자서
4, 코스: 구형왕릉 주차장- 망경대- 망바위- 왕산- 편전샘- 약수터- 주차장(약 7.6km)
5, 소요시간: 4시간
6, 시간대 별 구간
08: 17.- 주차장
09: 05.- 능선 삼거리
09: 15.- 망경대
09: 54.- 망바위
10: 21.- 왕산(~ 10: 31.)
10: 51.- 평전샘
11: 23.- 유의태약수터
12: 06.- 구형왕릉
12: 17.- 주차장
7, 산행소묘
어쩌다보니 3주 연속 목요일에 산행을 합니다.

구형왕릉 주차장에서 본 함양군 유림면 소재지와 화장산
엄천 건너 이쪽은 산청군 금서면 화계입니다.

08: 17. 평일이라 아무도 없는 주차장에서 출발합니다.


왕릉 입구 왼쪽 골짜기로 오릅니다.

임도를 만나 망경대 방향으로 오릅니다.

왕산 등산로는 다양합니다.

고도를 서서히 높여,

09: 05. 578봉 앞 능선 삼거리입니다.

약수터를 거쳐 망경대를 오르려면 이곳으로 오릅니다.
능선길을 걷습니다.
곧 이어,

09: 15. 망경대입니다.

망경대

고려 예의판서 농은 민선생 장구지소

이성계에 망한 고려에 대한 충절을 지킨 농은 민안부 선생이
매월 초하루와 보름에 이곳에서 송경을 향해 절을 하며
고려와 임금을 그리워 한 곳입니다.

고도를 점점 더 높이며 올라갑니다.

09: 54. 망바위에 올랐습니다.(고도 900 정도)
오른쪽 왕산과 왼쪽 필봉
필봉 아래 잘록한 여우재 뒤로 밤머리재가 보이고
밤머리재 오른쪽에 도토리봉과 깃대봉
멀리 웅석봉은 미세먼지로 흐릿합니다.

동의보감촌

저 아래 동의보감촌에서도 왕산, 필봉을 오릅니다.
오늘 제가 걷는 코스보다 짧지만 급경사입니다.
망바위에서 왕산까지는 거의 수평 이동으로 편안한 길이 이어집니다.

엄천이 법화산 자락을 감돌아 생초로 내려갑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히딩크 감독을 보좌하여 코치를 맡았고,
베트남에서 축구 국가대표팀을 맡아 국민적 영웅으로 성공한 박항서 감독의 고향,
생초에서 엄천은 경호강(남강)이 되어 몸집을 불려 낙동강으로 내려갑니다.

오른쪽 멀리 함양읍인데 역시 흐릿합니다.

왕산이 가까워졌습니다.


10: 21. 왕산에 섰습니다.
고도 700을 거슬러 올랐습니다.
허리 아픈 후 고도 차가 제일 큰 산행입니다.

이곳에서 상봉 조망이 참 좋은데 오늘은 흐릿해 쪼매이 아쉽습니다.

눈 앞을 가로지르는 저 능선은 중봉, 하봉에서 내려오는 지리산 동부능선이자
인월에서 서북능선을 거쳐 주능선으로 달려오다가
웅석봉 거쳐 시천면 사리까지 S자로 이어지는 지리산 태극능선이고.
한반도의 척추 백두대간길이기도 합니다.

줌으로 조금 당기니 오른쪽 끄트머리에 독바위가 조금 보이고
상내봉삼거리, 사립재, 새봉, 새재

왕등습지에서 깃대봉으로 동부능선이 이어집니다.
오봉에서 수철리로 넘어가는 임도가 가늠됩니다.
고동재도.

필봉

10: 31. 되돌아 내립니다.
최근에 이정목을 정비했군요.
아까 지나온 망바위 아래 삼거리가 큰재인 모양입니다.

삼거리에서 평전샘 사면길로 내려갑니다.

10: 51. 평전샘
이 주변이 펑퍼짐하여 평전이라 한 것 같습니다.
경작 흔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삼거리 이정목이 섰지만,

본래 이곳이 사거리입니다.
위 지도 오른쪽의 [이정표]에서 내려오는 길과
왕산 조금 못 미쳐 제가 걸은 사면으로 내려오는 길이 만나는 곳으로
바로 내리면 임도를 만나 쌍재로 갈 수있는데 지금은 길을 막았네요.
왕산 정상에서 바람재로 내려가는 길도 예전에는 곧잘 다녔는데
지금은 이정목을 없앴고.

11: 23. 유의태 약수터입니다.

동의보감의 저술로 유명한 의성 허준의 스승 유의태가
이 샘물로 약을 달였답니다.

왕산사 지

왕릉과 왕대가 있어 왕산이고
능묘를 수호하여 왕사라고 했고,
절은 가락국 10대 구형왕의 현궁이었다고 합니다.

축대

주춧돌

절 아래 승탑군


명안대사 승탑


입춘을 지나 우수가 다가오니 고로쇠나무에 줄을 꽂았습니다.
산에 자생하는 고로쇠나무를 찾아 험한 산길 안 오르고
이렇게 가로 변에 심어 편안히 수액을 채취합니다.

통을 들여다보니 고로쇠물이 똑똑 떨어지네요.

12: 06. 구형왕릉입니다.


구형왕은 가락국(금관가야) 시조 김수로왕의 10세손이자
마지막 10대 왕으로 휘(이름)는 구형이지만
전쟁의 피해에서 백성을 구하기 위해 신라에 나라를 선양했다고
讓(양)을 존호로 하였습니다.

비석에 가락국 양왕릉이라고 했습니다.
나라를 내주었다고 돌무덤으로 장례를 치르라는 유언으로 이렇게 묘를 썼씁니다.

신라 태대각간 순충장렬 흥무왕 김유신 사대비
김유신이 활을 쏘던 곳입니다.
김유신은 구형왕의 증손입니다.
신라 30대 문무대왕은 구형왕의 5대외손입니다.

12: 17. 출발지 주차장 도착으로 오늘의 산행을 마감합니다.
다음 주 설 연휴에도 산꾼들은 산에 들겠지요?
읽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가족과 함께 즐거운 설날 되십시오.
琴 農 姜 鎬 元 拜 上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