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문바우등(문수암 지)

금농 2023. 5. 30. 18:00

1, 제목: 문바우등(문수암 지)

2, 언제: 2,023. 5. 27.(토, 비 조금)

3, 누구와: 혼자서

4, 코스: 문수사- 문수암 지- 습지- 왕시루봉능선- 문바우등- 삼거리- 복호등- 문수사(약 5.7km)

5, 소요시간: 4시간 55분

6, 시간대 별 구간

   08: 14.- 문수사 주차장

   09: 16.- 암자터

   09: 31.- 문수암 지

   09: 45.- 습지

   10: 10.- 왕시루봉능선

   10: 34.- 문바우등

   11: 00.- 복호등삼거리

   12: 21.- 경주김씨 묘비

   12: 51.- 문수사

   13: 09.- 주차장

7, 산행소묘

 바래봉 산행 후 두 주만에 지리에 듭니다.

 

오늘이 초파일이라 쌍계사, 화엄사 등 유명 절은 사람들이 붐빌거고

조용한 절 주변을 걷기로 합니다.

 



08: 14. 문수사 절집 바로 아래 공터에서 출발합니다.

 



등로는 출입금지입니다.

 



복호등능선과 용소골 사이 사면으로 난 등로는 옛날 문수암으로 가는 호젓한 산길입니다.

탐구팀과 몇 번 오르내렸고 혼자서도 여러 번 왔던 길입니다.

 



전에 못 보던 리본이 나부낍니다.

노란색도 있습니다.

 



봉분은 허물어져 잡초만 무성하고......

지난 가을에 벌초는 한 것 같습니다.

 



조상의 산소가 깊은 산 속에 흩어져 있으니,

후손들이 산소를 잃을까 마음이 두렵고 불안하다는 뜻인 것 같습니다.

 

전에는 이 표지기만 보였는데,

 



성묘객도 드나들고 주민들도 고로쇠, 약초 채취로 이 길을 이용하는지 길은 그렇게 묵지는 않았습니다.

 



공들여 탑을 쌓고 무슨 소원을 빌었을까요?

정성어린 손길의 당신은 자손 점지나 후손 번창. 일신의 입신양명, 부귀영화를 꿈꾸었습니까?

 



함양 상림의 연리목은 두 나무가 대등하게 컸던데

이 양반은 불우하게 큰 나무 밑둥치에 뿌리를 용감하게 내리긴 했는데,

왜소하게 그냥 더부살이 신세입니다.

 



상당히 규모가 큰 숫가마터를 지나고.....

 



천연송님 표지기도 군데군데 붙었습니다.

예전에는 없었지요.

 



매미꽃


숯가마터 지나 왼쪽으로 조금 돌아 오르면 작은 도랑 가에 군락으로 피었었는데

다 죽었는지 요놈 딱 한 개체만 보입니다.

 

피나물과 둘 다 노란색 꽃이 피는 양귀비과인데 매미꽃은 뿌리에서 나온 꽃줄기 끝에 꽃이 피고

피나물은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대에 꽃이 핍니다.

둘 다 줄기를 자르면 피 같은 즙액이 나옵니다.

 



펑퍼짐한 분지에 닿습니다.

진행 방향 오른쪽에,

 



아래 붉은 표지기의 진양 강씨 산소가 있었는데 이장을 했는지 봉분이 없습니다.

후손들이 높은 산소까지 온다는 보장이 없어 불안과 공포를 씻을 단안을 내렸는가 봅니다.

 

저도 근년에 산소 정리를 했습니다.

어머니 장례에 맞춰 조부모, 아버지 이장하여 추모공원에 같이 모셨고,

그 윗대는 화장하여 산골했습니다.

제 손자 대에는 산에 갈 아이들이 없을 것이라 보고 애들 고조부까지 차타고 성묘하면 되게.

 



09: 16. 암자터입니다.

 



기와, 그릇 파편이 널렸습니다.

 



터도 상당히 넓습니다.

 



암자터에서 조금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옛날 문수암 오르는 돌계단입니다.

 



연대가 다른 와편들과,

 



아래 암자터보다 더 널찍한 자리입니다.

 



절이 앉으려면 우선 물이 있어야겠지요.

 



절 이름으로나 암자 이름으로 문수가 많습니다.

절 안에도 문수전이 있고요.

 

文殊菩薩(문수보살)
불교의 대승보살(大乘菩薩) 가운데 하나. 줄여서 문수(文殊)라고도 하며, 대승 불교에서 최고의 지혜를 상징한다.

문수는 문수사리(文殊師利) 또는 문수시리(文殊尸利)의 준말이고, 

문수사리는 범어로는 만주슈리(Manjushri)를 한자로 음차한 것이다.

 '만주'[1]는 달다(甘), 묘하다, 훌륭하다는 뜻이고, '슈리'는 복덕(福德)이 많다, 길상(吉祥)하다는 뜻이다. 

합하여 '훌륭한 복덕을 지녔다.'는 명칭이 된다.

문수보살은 부처님이 열반한 뒤 인도에서 태어나 반야(般若)의 도리를 선양한 이로서, 반야지혜의 권화(權化)로서 표현되었고 

지혜를 취급한 ≪반야경≫을 결집•편찬했다고 한다. 

또한 석가모니불의 교화를 돕기 위해 일시적으로 보살의 지위에 있지만 이미 예전에 성불하였고, 

미래에 성불하여 보견여래(普見如來)가 될 보살이라고 한다.

 문수보살은 다른 보살 1만 명과 함께 중국 산서성 오대산(五臺山)[2]에 상주한다고 한다.

재가신자의 자세와 태도를 설법하는 유마경에서는 주인공인 유마거사를 문병하러 가서[3] 

진정한 깨달음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유마거사와 함께 토론을 벌인다.

문수보살이 상주한다는 중국 오대산 (우타이산)은 7세기 신라 자장율사와도 관계가 깊다. 

자장율사는 중국 오대산에서 문수보살을 친견했는데, 

문수보살로부터 '너희 나라(신라)의 동북방에도 내가 머무는 곳이 있으니 찾아보라.' 

하는 말과 함께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자장율사가 귀국하여 찾아낸 산이 오늘날 강원도 오대산이다. 

중국 오대산에 대응하는 또다른 오대산이란 뜻으로 붙인 이름이다. 

과거 한반도에서 문수신앙이 인기 있던 시절에는 오대산도 문수신앙의 중요한 거점 역할을 하였다.

대승불교에서 굉장히 위상이 큰 보살이거니와 한반도 국가에서 문수신앙이 크게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 한국불교에서는 민중에게 인기가 별로 없다. 

민중들이 보기에 당장 지혜는 별 도움이 되지 않아서인 듯하다. 

보살들 중에서도 관세음보살이나 지장보살의 인기와 비교하면 형편없을 정도이다. 

하지만 일본이나 티베트 불교에서는 한국보다 휠씬 인기가 많고, 

특히 티베트 불교에서는 대중적으로도 중요한 보살로 여겨 문수보살 진언을 흔히 외우곤 한다.

-  나무위키 -

 

출발지인 문수사가 생기기 이전에 옛날 이곳에 문수암이 있었습니다.

그 옛날에는 이정도 거리야 예사로 동네 마실가듯 들락거리던 거리입니다만

이제 폐사지가 되어 기왓장만 남아 뒹굴고 있습니다.

 



문수암 지를 지나 습지 평원으로 들어서서 오른쪽 왕시루봉능선을 바라고 오릅니다.

고도 990에서 1,150으로 고도차가 얼마되지 않고 거리도 400미터 남짓이라 수월한 편입니다.

길이 옳게 있는 것이 아니라 대충 감으로 진행합니다.

 

재작년에 이 코스를 밟았는데 그땐 이 구간도 표지기가 보였던 것 같은데 오늘은 안 보이네요.

능선이 가까워지니 빗방울이 듣습니다.

 

10: 10. 왕시루봉능선에 올라섰습니다.

바람도 불어 반소매 상의라 조금 춥습니다.

 

고도를 조금 더 올려,

 



10: 34. 문바우등입니다.

 

지리산에 조망이 좋은 곳이 여러 군데 있는데 이곳 조망도 괜찮은데

오늘은 운무 속이라 꽝입니다.

 

빗속에 오래 있으면 저체온증에 걸리기 십상이라 바로 내려갑니다.

 

 

 

한데, 문바우등에서 내려서면 길이 양쪽으로(굵은 청색과 가는 청색길) 갈리는데

굵은 길을 따르려고 했는데 그만 왼쪽으로 더 치우쳐 내리는 바람에 한참 헤맸습니다.

여러 번 오르내린 길이었는데 운무 속이라 길을 놓쳤습니다.

 



11: 00. 복호등능선 삼거립니다.

 

입구에 비닐 두 장이 매여있고 조금 안쪽에 이 표지기가 보입니다.

광주에 사시는 연하산방님인데 몇 년 전 벽소령에서 도솔산인님과 같이 산행하는 걸

우연히 봤습니다.

 

옛날에 저를 만난 적이 있다고 반가워하던데 제 기억에는 없어 죄송했습니다.

 



보리누름에 중늙은이 얼어죽는다고 했는데,

제가 딱 그짝이 났습니다.

체온 유지를 위해서는 부지런히 걸어야합니다.

그래보았자 노인네 걸음이라....

 



산죽이 말라 죽었습니다.

진행하기가 나아졌죠?

 



항상 하는 애기지만 이 어른 키는 크신데 표지기가 짧아 굵은 가지가 자라면서 글자가 반 밖에 안 보이는 것을

풀어 작은 가지에 새로 매었습니다.

 

형님! 편히 잘 계시지예?

바뿐데 표지기 새로 매고 펴서 사진 찍는다꼬 바빴어예. ㅋㅋㅋ

 



작은진도사골이 보이고 노고단 은 구름에 가렸습니다.

 

 

 

복호등능선 입구(고도 1,150)에서 복호등 지나 875봉 직전 고도900까지는 고도가 서서히 낮아지다가

이후 고도는 급경사로 내리 쏟습니다.

 



잠시 조망이 터져, 형제봉능선이 보입니다.

 



왼쪽 형제봉과 가운데 밤재

 



왼쪽 느진목재와 가운데 왕시루봉

 



12: 21.


춘담 경주 김공 정린 지묘

봉분은 없이 평장입니다.

 

이 묘지를 만나면 급경사가 끝납니다.

 



아들, 손자, 증손까지 자손이 번창하였습니다.

낙엽에 가린 증손의 이름이 더 있습니다.

 



너른 평원이 나오고 산소 구역입니다.

 



정이품 자헌대부 인동 김공 진태 지묘

배 숙부인 김해 김씨 합분

인동 장씨만 있는 줄 알았더니 김씨도 있었네요.

 

비바람에 비석에 흙이 묻은 걸 대충 털어내고 글자가 보이게 찍었습니다.

정이품 당상관 높은 벼슬인데 체면이 있지, 떼를 새로 입혀야겠지요?

 



싸리



보사공신 양흥군 도총관 증 숭정대부 판돈녕부사 겸 판의금부사

양성 이공 휘 입신 지묘

배 정경부인 전주 이씨 부

 

사후 추증이지만 숭정대부이면 종1품 벼슬입니다.

부총리급

 

아마 조선조 사직을 지킨 공신인 모양입니다.

군 칭호까지 하사받았으니.

양성 이씨면 어디죠?

 



흰씀바귀

 

절집 위 묘소를 내리면 이내.

12: 51. 문수사입니다.

 



문수사 대웅전

3층목탑의 건축 양식이 특이하죠?

 





초파일이라부처님 앞에 제물이 거하게 챠려졌습니다.

 





왕시루봉

 



문수사에서 계족산과 오산이 보입니다.

 

노고단 좌우 형제봉능선과 왕시루봉능선 사이의 긴 계곡이 문수리계곡입니다.

지도에는 토지천으로 되어있습니다만 옛날부터 문수리계곡이라 불렀습니다.

 

작은진도사골, 큰진도사골, 왕시루봉 사면의 물들이 모여 문수리계곡이 되고 아래로 흘러 토지면 파도리 앞에서 섬진강에

합류됩니다.

 

1,948년 10월19일, 여수.순천 사건의 진압되지 않은 자들이 도망쳐 그해 11월에 백운산을 넘어 이곳 문수리계곡으로 들어와

지리산 빨치산의 효시가 되었습니다.

이후 이태의 소설 남부군, 이병주의 소설 지리산 등에서 지리산 빨치산 활동이 소개되었습니다.

달뜨기능선(웅석봉능선) 이름도 이태의 남부군, 이병주의 지리산 소설에 나옵니다.

 



문수암

 

문수사 이전에 문수암이었습니다.

 



문수전

 



대웅전

 



연등

 



대웅전

 

13: 09. 주차장 도착으로 오늘의 산행을 마감합니다.

 



같은 때죽나무과인 때죽나무와 쪽동백은 항상 헛갈립니다.

키는 쪽동백이 더 높이 자랍니다.

꽃도 달리는 것이 다르다고 하는데......

향도 때죽나무가 더 좋은 것 같고오.

 



찔레꽃

 

오월은 장미의 계절입니다만 찔레꽃도 오월이 한창이지요.

배고픈 시절, 어릴 때 찔레 순을 먹었습니다.

 



수국

 



막 이앙한 논

오른쪽 계족산. 멀리 백운산 연봉

 



무신 날이 무수히 많아 숨가빴던 오월이 끝나갑니다.

마무리 잘 하시고 여름의 초입 유월에도 

건강하게 지리산에 많이 드시기 바랍니다.

 

읽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琴 農  姜  鎬  元  拜 上

 

   

 

 

 

 

 

 
 15 Comments
레테  05.29 07:05  
산행기가 좀 늦었네예.
이번주는 쉬셨나 했었습니다.ㅎㅎ

문수사에 반달가슴곰 쇠창살에 갇혀있을때이니
그 쪽 가본지도 꽤 되었는데
선생님 산행기를 보니 조만간 한번 다녀오고싶어 집니다.

백두대간늑대님과의 끝없이 이어지는 우정이
가슴뭉클하니 보기좋습니다.

궂은날씨에 산행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무탈하게 돌아오셔서 다행이고예.
산행기 잘 보았습니다.
강호원  05.29 07:59  
보통 토요일 산행하면 일요일 아침에 산행기 올리는데,
어제 낮에 교회 가고 저녁에 고딩 동창회 다녀오느라
저녁 늦게 올렸습니다.

 이렇게 제 산행기를 기다리는 분이 계셔서 제가 힘이
납니다. 

반달곰은 쇠창살에 그대로 갇혀있습디다.
불쌍해서 먼발치에서 일별하고 왔습니다.
절에서는 곰을 가둬놓고 동네방네 선전하고 난립니다.

비가 정상부에는 조금 흩뿌렸지만. 젅체적으로는 걸을
만했습니다.
거리도 짧고.
다만  정상에서 조망이 없어 조금 아쉬웠습니다.

고맙습니다.
레테  05.29 18:00  
아니 아직까지도 그러고 있는갑네예.
그 곰만 생각나고
어느길로 능선에 붙었었는지
까마득하게 지워질만큼 오래전이었는데...
아이고.. 불쌍해라.
일원  05.29 08:22  
꾸무리한 날씨에도 산행을 하셨군요, 항상 혼산 하시는 금농님의 용기와 기백에 박수를 보냅니다. 문수사 곰돌이 녀석은 무슨 죄를 저질렀기에 아직도 가막소에 있는가? 종신형 인가? ㅎㅎ 이젠 6월 이군요, 6월에도 멋진 님의 신행기 기대해 봅니다. 늘 안산과 즐산입니다~~~고맙습니다~~~
강호원  05.29 08:41  
일원님, 지난 산정무한 행사에 오시지 그랬습니까?
제 산행기 왕팬이신데 은근히 기다렸습니다.ㅎ

반달곰을 우찌 구입했는지 모르지만 쇠창살에 갇혀있는
모습이 안쓰럽습디다.
좀 넓은 곳에 방사를 하던지, 쯧쯧쯧

항상 좋은 말씀으로 격려해주시니 힘을 얻습니다.
고맙습니다.
뽓때  05.29 08:24  
저는 그쪽으로 몇번 갔었어도
문수사는 아직도 한번도 안들어 가봤습니다.
생각보다 절이 규모가 좀 있는듯 합니다.
언제인가 발걸음 하게되면 꼬옥 들러보도록하겠습니다.

멀리 갈려면 혼자서 가라
는 말이 생각납니다.
여럿가면 입산주 마셔야지
 간식 먹고 점심먹어며 반주 한잔 해야지...
저는 가끔씩은 혼자서 다니기도 하지만
형님께거는 늘 혼자서 다니시니
늘 안전에 주의하셔서
오랜동안 즐거운 산행이어가시길 바랍니다.
강호원  05.29 08:48  
뽓때 대장님과 탐구팀으로 몇 번 갔었지요.

문수사 절 규모는 작습니다.
대웅전도 마당 가운데 앉혔는데 법당도 여남은 명
앉으면 꽉 찰 정도로 협소합니다.
절집 전체 규모도 손바닥 만해 옛날 문수암터보다
작습니다.

손을 다치는 중상 사고,
실종신고 사건 등 이후 산행 음주는 안 하고 있습니다.
말씀대로 여럿이 가면 제 성격 상 사람 좋아하고
술은 더 좋아하니....

염려와 격려의 말씀,
고맙습니다.

열씨미 살겠습니다.
추웅서엉!
지리n보이  05.29 09:01  
문수사를 직접 들어가 보지는 못했지만 2018년에 왕시리봉 갈려다 곰을 만나
제가 문수골로 하산한적이 있습니다.
그 주변에 반달곰 훈련장이 있어 그 주변에 곰이 몇마리 살고
있었나봅니다.
궂은 날씨에도 산행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
강호원  05.29 09:15  
아!  그런 일이 있었지요.
저는 멧돼지는 여러 번 봤어도 곰은 아직 조우를 못했습니다. ㅎ

왕시루봉 오르는 코스도 다양합니다.
문수사 조금 아래에서 느진목재- 왕시루봉,
반대쪽 남산마을에서 홍골- 정상,
파도리에서, 그리고 오미리 등.

비가 조금 내리기는 했지만 진행에 크게
지장은 없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황하주  05.29 09:59  
암자터 규모가 꽤 커보이네요
석축도 크고 높아 보이구요
흐린 날씨에도 지리산을 꾸준히
산행 하시는 선배님의 모습을 보며
많이 배우고,느끼고 있습니다
구례도 모내기가 한창 이네요
올해 농사도 풍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강호원  05.29 10:16  
옛 문수암터는 문바우등 바로 아래 조금 평탄한 평원 지역에 위치해 규모가 상당히 컸다고 짐작이 됩니다.

산정무한 때 약속한대로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ㅎ

마늘, 양파 수확하고 바로 모내기철입니다.
요즘 보리를 잘 안 심지만 보리타작 후 모내기죠.

쌀 소비는 급격히 줄어드는데 생산 면적은 줄지 않아 걱정입니다.
농민은 농사가 잘 되기를 바라지만 여러가지로 현실이 만만찮습니다.

고맙습니다.
Zza웅이azZ  05.29 16:33  
선배님과 레테님의 남쪽지리 소식이 반갑습니다.
아직 못가본 왕시루봉을 비롯해서 화개골도 몇군데 못가봤지만 서쪽 구례쪽도 가봐야겠습니다.문바우등 조망도 좋네요!!  문바우는 무슨바위일까요?

주변 산악회에서는 왠만한 산은 다가서 갈곳이 없다고 하는데 선배님들의 산행기를보면 모르는게 약이다란 속다이 맞는듯 합니다. 지리에 가볼곳이 너무 많네요!!

한주 수고하셨습니다~
강호원  05.29 16:50  
문바우등은 문바위등이고,
[門(문) 같이 생긴 바위]라 그리 불렀습니다.

산악회에서는 정규등로만 가니 범위가
좁아져 그렇습니다.

지리산도 어떤 사람은 한 번 간 곳은 다시
안 가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철마다  풍경이 다 다르고 심지어 한두 주 차이도 느낌이 다릅니다.

지리산은 입학은 있어도 졸업은 없다!
지리산 전설의 한 분인 창원의 최정석
선생의 명언이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애기나리  9시간전  
예전에 문바우등 습지 구경하러 두어번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기대가 컸었습니다.
절에는 한번도 들어가보지 않았습니다.
길이 사면이라 걷기가 참 좋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암자터 조금 아래부터 평퍼짐한 분지인데
문수암터 부근에 봄꽃이 많이 피던데 이제
시기가 어중간한 지 꽃은 안 보입디다.

정작 습지와 평원은 억새 등 풀이 웃자라 자세히
살피지 않으면 식생을 모르고 지나칩니다.

말씀대로 문수사에서 문수암터, 습지까지는 길이 수월한
편입니다.

아래 현 문수사는 절집 규모가 작은 편입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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